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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국시 수석합격 장서연 "미래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중"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제87회 의사 국가시험에서 수석은 한림의대 장서연 씨가 차지했다. 그는 320점 만점에 308점(100점 환산 기준 96.3점)을 받았다.장서연 씨는 87회 의사국시에서 수석을 차지했다.장서연 씨(25)는 18일 메디칼타임즈와 통화에서 난이도는 작년만큼 어려웠지만 수업을 열심히 들으며 교과서에 충실히 공부한 게 합격에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는 정석 답변을 내놨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컴퓨터 시험으로 진행된 의사 국시. 이미 컴퓨터 시험에 적응된 상황이라 불편함은 전혀 없었다고 했다.그는 "한림의대는 본과 3학년부터 학교 시험을 컴퓨터로 보고 있다"라며 "이미 수차례 해본 경험이라 컴퓨터로 시험을 친다는 것에 적응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지만 시험장에서 응시자 사이 간격이 좁았던 부분은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장 씨는 서울 서일대에서 이틀간 시험을 쳤다.장 씨는 의사국시 합격을 위해서는 평소 수업을 열심히 듣고, 교과서를 충실히 보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실기시험이 끝난 후에는 필기시험을 위해 집중적으로 공부를 했다.장 씨는 "학교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게 중요하고 시중에 공개된 문제집을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라며 "본과 4학년 여름방학 이후, 실기시험이 끝나고 필기시험 준비를 본격적으로 했다. 이 때는 공개된 필기시험, 임상의학 종합평가 문제 3년 치를 통째로 풀어보고 틀린 문제나 고민을 했던 문제를 다시보는 과정을 반복했다"고 설명했다.이제 막 시험을 통과하고 새내기 의사가 된 장서연 씨는 이제 '미래'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을 하고 있다. 인턴을 할 것은 확실하지만 전공 등은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태.장 씨는 "막연하게 환자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의사, 믿음직한 의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며 "진로에 대한 고민을 열심히 하고 있다. 인턴 지원을 할 예정인데 어떤 병원에 지원할지, 어떤 진료과를 공부하고 싶은지 많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1-18 12:02:31병·의원
현장

'컴퓨터' 의사국시 응원전 후끈…미래 '전공의' 유치전 눈길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의사국시 필기시험이 진행된 서일대 1시험장.종이에서 '컴퓨터'로 바뀐 의사국시 필기시험. 올해도 전국 15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코로나19가 여전히 유행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시험장 밖은 예년과는 다르게 떠들썩한 모습이었다. 예년과는 다르게 시험을 치르는 선배에게 응원을 전달하는 후배들의 모습이 보이는가 하면, 예비 의사를 응원하는 커피차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메디칼타임즈는 5일 서일대 의사국가시험 필기 시험장을 찾았다.5일 국시원에 따르면 제87회 의사국시 필기시험은 6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7개 지역, 15개 시험장에서 컴퓨터 시험(CBT, Computer Based Test)으로 치러진다. 시험에는 3267명이 응시했다.서울에서는 서일대를 포함해 총 6개 장소에서 시험이 진행된다. 올해는 컴퓨터 시험을 위해 국시원이 만든 시험센터도 처음 문을 열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는 서울구로시험센터와 경기성남시험센터가 있으며 각각 30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메디칼타임즈는 필기시험 첫 날, 784명이 응시한 서일대를 직접 찾았다. 국시원은 가장 많은 응시생이 있는 서일대에 시험본부를 차렸다.서일대 후문 앞에는 한양의대 학생회가 일찌감치 자리를 잡고 시험을 치르러 오는 선배들을 응원하고 있었다. 같은 학교 선배가 눈에 띄면 물과 커피, 핫팩이 들어있는 종이가방을 건네며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컴퓨터 시험 특성상 응시생들이 분산된데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이어지면서 과거처럼 서로의 선배를 경쟁적으로 응원하던 모습은 사라지는 분위기다.올해 처음 수련병원 지정을 받은 서울부민병원은 커피차를 대동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응시생 숫자가 가장 많은 시험장인 서일대와 명지전문대에 응원 및 홍보를 노린 커피차를 뒀다. 커피차 옆에는 인턴 모집 안내 배너도 함께 뒀다.한양의대 학생회는 서일대 시험장을 찾아 선배들을 응원했다(사진 위) 서울부민병원은 커피차를 대동해 응시생에게 커피를 전달했다.시험장 응시생들의 자리는 높은 칸막이에 둘러싸여 있었다. 지난해 시험 과정에서 앞자리 화면이 보인다는 의견을 수용해 칸막이를 보다 높게 만든 것. 적막함 속에서 예비의사들은 연습문제를 풀어보는가 하면, 시험 대기 화면을 띄워놓고 생각에 잠겨있었다. 국시원은 서일대와 명지전문대를 비롯해 컴퓨터 시험을 치를 수 있는 자체적인 공간도 처음 오픈했다. 국시원은 전용 시험센터를 전국 9곳에 1550석 규모로 구축해 이번 의사국시 필기시험에 처음 오픈했다.국시원 황재호 시험운영본부장은 "1월 중순 성남시험센터에서 정식 개소식을 가진 후 의사국시 필기시험을 시작으로 CBT 시험 직군에 개방할 예정"이라며 "대규모 집합 시험 형태였던 요양보호사 자격시험은 상시로 전환하고 매월 시험센터에서 시험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치러지는 컴퓨터 시험 문항은 320개다. 소리, 영상으로 이뤄진 멀티미디어 문항이 지난해 3문제에서 올해 6문제로 늘었다.이윤성 국시원장은 서일대에 마련된 시험 본부를 찾아 시험실을 둘러봤다.국시원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만전을 기했다. 지난해 시험 과정에서 마우스 오작동, 컴퓨터 고장 등의 이슈가 발생한 것을 감안해 마우스를 여유있게 마련하고 자리도 여유롭게 확보했다.일례로 서일대는 시험실 한 곳에 총 45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데 35명만 입실토록 하고 나머지는 예비석으로 뒀다. 물론 예비석 컴퓨터도 잘 작동하는지 확인작업을 거쳤다.황 본부장은 "시험장마다 여유좌석을 10~20%씩 확보하고 마우스, 컴퓨터 등도 사전에 작동 여부를 철저하게 체크했다"라며 "시험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면 해결까지 5분을 기준으로 그 안에 해결되면 계속 그 자리에서 시험을 치르도록 하고, 이를 넘어서면 별도로 마련해 놓은 시험장에서 시험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2023-01-05 11:37:41병·의원

의사국시 종이대신 '컴퓨터'로...소리·영상 활용 문제 신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제86회 의사국시 필기시험을 CBT 방식으로 6~7일 전국 6개 지역, 16개 시험장에서 진행한다.올해부터 의사 국가시험 필기는 종이가 아닌 '컴퓨터'로 시험을 치른다. 의사국시 도입 70년만이다.6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에 따르면 제86회 의사국시 필기시험은 6~7일 이틀 동안 전국 6개 지역, 16개 시험장에서 컴퓨터시험(CBT, Computer Based Test)으로 치러진다. 시험에는 3328명이 응시했다.서울에서는 서일대를 포함해 총 6개 장소에서 시험이 진행되는데, 메디칼타임즈는 필기시험 첫 날, 720여명이 응시한 서일대를 찾았다.사방이 꽉막힌 공간에서 컴퓨터를 앞에 둔 의대생들은 오전 9시 시험 시작 시간을 30분 앞두고 일찌감치 입장했다. 가방은 시험장 앞에 모아 두고 자리에 앉았다.  서울에서는 서일대를 포함해 총 6개 장소에서 시험이 진행됐다.적막함 속에서 예비의사들은 연습문제를 풀어보는가 하면, 시험 대기 화면을 띄워놓고 생각에 잠겨있었다. 올해부터는 사인펜 대신 마우스를 잡아야 한다. 불과 1년 전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다.올해 의사국시 필기시험에서 가장 큰 변화는 단연 컴퓨터로 치러진다는 점. 첫 시행인 만큼 국시원은 지난 8월 모의시험을 진행하기도 했다.출제문항도 지난해 360개에서 올해 320개로 줄었다. 소리, 영상으로 이뤄진 멀티미디어 문항 3개가 새롭게 생겼다. 멀티미디어 문항은 해마다 늘린다는 게 국시원 방침이다. 이윤성 국시원장국시원 이윤성 원장은 "과거에는 엑스레이 관련 문항도 글로 설명했다. 엑스레이를 볼 줄 몰라도 어떤 소견이 보이면 어떤 질환이라는 내용만 알면 답을 쓸 수가 있었다"라며 "환자들은 엑스레이에 무슨 소견이 있다고 들어오지 않는데 말이다. 그것이 종이시험의 한계"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컴퓨터로 시험을 치면 동영상, 각종 사진, 소리 등을 활용할 수 있다"라며 "환자의 전형적인 증상 등을 동영상으로 출제할 수 있으니 쌍방향(interactive) 시험이 되는 것이다. 지금은 종이에서 모니터로 바꾼 수준인데 궁극적으로는 현장감을 최대한 살리는 방법으로 시험을 보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1-06 12:00:59정책

"진료보조는 간호사 몫…조무사는 목욕이나 시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일선 중소병원의 간호인력 수급난은 해소될 수 있을 것인가. 일단 대한간호협회가 실시한 '진료현장을 고려한 간호인력별 적정 업무영역 설정 연구'결과에 따르면 비관적이다. 간호협회는 연구용역에서 간호사와 간호조무사의 업무영역을 명확히 함과 동시에 중소병원들이 염원하고 있는 간호등급제 개선 논의도 제자리걸음에 그치게 만들었다. 실체 드러낸 연구용역…"간호조무사는 간호사 지도하에" 간호협회는 6일 공청회를 열고 지난 2개월간 진행한 연구용역 보고서를 발표했다. 박소영 서일대학교 겸임교수 주제발표를 맡은 서일대 박소영 겸임교수는 간호조무사의 업무영역을 간호사의 업무보조로 제한했다. 현행 의료법에서도 간호보조 업무로 한정돼 있으므로 간호사의 지도 및 감독하에 간호보조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병동 내 소음, 환기, 온도 등 환경 유지나 환의 및 침상 교환, 목욕 및 세발 좌욕 돕기 등 환자의 개인위생 돕기, 배설 돕기, 식사보조 등 영양돕기, 단순체위변경 등 안정 및 안위 돕기, 운동 및 활동 돕기, 환자상태 보고, 물품관리, 약품관리, 오염물처리, 입퇴원 돕기 등이 이에 해당한다. 현재 간병인의 업무와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다. 게다가 급성기 병상에선 위루영양 주입, 심호흡 기침 격려, 비강 및 구강 흡인, 섭취량 및 배설량 측정, 관장 업무에 제한을 뒀으며 요양병상에서도 위의 항목을 실시하려면 추가적인 교육을 이수해야 가능하다고 규정했다. 이는 간호행위 619개 중 간호사의 지도 감독하에 수행할 수 있는 행위를 1~3단계로 구분해 정리한 것. 반면 간호사의 업무는 환자 관찰, 자료수집, 간호학적 판단에 따른 요양상의 간호부터 주사 및 처치 등의 진료보조까지 가능하다고 했다. 또 대통령이 정하는 보건 활동은 물론 환자 교육 및 상담, 건강증진을 위한 활동 또한 간호사의 업무영역이라고 못 박았다. 가령, 의사의 지도 감독 아래 수행하는 진료보조(피부반응검사, 주사, 도뇨관 삽입 등), 환자진료에 필요한 업무(산소요법 등), 수술실 내 보조업무(Scrub), 일반적으로 진료에 필요한 업무 보조 업무를 말한다. 또한 간호사는 간호업무의 주체이므로 모든 간호행위를 수행할 수 있도록 법적 권한이 있어 진료현장별로 구분하지 않았다. 대신 권한과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기 위해 독자적 간호업무(요양상의 간호), 의존적 간호업무(진료 보조), 교육 및 상당 등 3가지로 크게 나누고 각각의 범위와 한계를 정해 스스로 무면허의료행위를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즉, 간호조무사는 간호사와 확연히 업무영역에 차이가 있다는 얘기다. 이는 곧 간호조무사의 진료보조 역할은 물론이고 간호등급제 개선 논의 또한 더 이상 진행되기 힘들다는 것을 의미한다. 간호사를 위한, 간호사에 의한 연구용역 문제는 이 같은 내용의 연구용역이 진료현장의 목소리보다는 간호협회의 주장만 반영했다는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연구용역 주제는 '진료현장을 고려한 간호인력별 적정 업무영역 설정 연구'다. 그렇다면 이번 연구에 얼마나 진료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됐을까. 박 교수는 간호사와 간호조무사의 업무영역을 구분하는 과정에서 의료법과 하위법령 등 현행법상의 문제점을 끄집어 내며 해외사례를 근거로 제시하는 데 그쳤다. 간호사와 간호조무사의 업무영역을 구분하는 것 또한 간호협회에서 발간한 간호 표준 개발보고서와 병원간호사회가 정리한 간호역할 행위를 토대로 했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토론자 중 병원 관련 단체 관계자는 단 한명도 없었다. 무엇보다 각계 의견수렴을 목적으로 개최한 이날 공청회는 진료현장의 목소리는 철저히 배제됐다. 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이백휴 책임연구원이 토론에 참여했으나 실제로 간호인력난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병원 단체 관계자는 단 한명도 없었다. 그나마 반대 입장을 밝힌 간호조무사협회는 공청회를 전면 거부하며 참석하지 않았다. 실제로 이날 공청회에선 간호사와 간호조무사의 갈등이 의료현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거나 두 집단의 업무 영역이 모호해 혼란스럽다는 지적이 수차례 제기됐다. 그러나 병의원들이 간호조무사의 업무영역의 모호함으로 병원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거나 간호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등의 문제제기는 없었다. 의협 의료정책연구소 이백휴 책임연구원은 토론에서 "중소병원이나 의원급에선 간호조무사의 역할이 간호사의 역할만큼 큰 게 현실"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의료현장에서 간호인력을 어떻게 배치할 지에 대해 환자 입장에서 고민해야 한다"면서 "연구용역의 주체가 간협이라는 사실이 이 자리에선 좋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결코 긍정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한 중소병원 관계자는 "연구용역 결과가 간호협회에 유리하고 공청회 토론자 또한 상당수 간호사 출신으로 배치한 상황에서 참여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면서 "내심 간호등급제 개선을 기대했는데 어려울 것 같다"고 꼬집었다.
2012-03-07 06:40:06병·의원

간협 공청회 편파적…간호사-조무사 갈등만 키웠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대한간호협회 주최로 열린 '간호조무사의 업무영역 설정연구에 관한 공청회'는 간호조무사협회가 불참함에 따라 반쪽짜리 공청회로 진행됐다. 간호협회는 6일 오후 1시 30분, 이화여자대학교 국제교육관에서 연구용역 결과에 대해 공청회를 개최했다. 그러나 간호조무사협회 임원 및 임상위원회 대표 등 100여명은 오후 1시 공청회장 앞에서 "집단 이기주의로 치닫는 연구 공청회를 전면 거부한다"면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리를 떠났다. 이날 공청회에는 간호조무사협회는 불참했다. 간호조무사협회 강순심 법제이사는 이날 공청회에서 토론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불참한 채 토론문만 배포했다. 특히 플로어 질의응답 과정에서 간호사와 간호조무사의 갈등이 불거지기도 했다. 간호사이면서 지난 10여년간 8천여명의 간호조무사를 배출해왔다고 자신을 소개한 모 간호학원 관계자는 "간호조무사와 간호사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다보니 오늘과 같은 일이 발생했다. 시시때때로 나 스스로 간호사임이 부끄러울 때가 있다. 간호사들도 마음을 열어야한다"고 일침을 놨다. 그는 이어 "오늘 토론은 무효다. 복지부 장관에게 항의할 예정"이라면서 "공청회는 열려있어야 하는데 45년간 간호조무사를 배출한 기관은 참석도 못하게 했다. 아전인수식 연구용역 결과는 무효"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자 인천 한 요양병원 관계자는 문제를 제기하기 이전에 교육의 질 보장을 강조했다. 그는 "다수의 간호조무사를 접해보고, 실제로 교육현장에 가봤지만 강사들의 질도 표준화 돼 있지 않았고, 학생 관리 또한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고 응수했다. 또한 토론에 참여한 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이백휴 책임연구원은 이번 논란의 당사자인 간호협회가 연구용역을 진행했다는 점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는 간호조무사 이외에도 정부 또한 이를 수용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며서 "간호사의 업무영역은 확대하면서 간호조무사의 업무영역을 확대해선 안되는 주장은 논리적으로 말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어차피 간호 현장에서 간호사 인력만으로 충당할 수 없는 게 사실이지 않나. 간호조무사의 역할에 대해 인정하지 않으면 힘들다"면서 의료현장에서의 간호조무사 및 간병인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건강세상네트워크 김준현 환자권리연구팀장 또한 "법령이나 규정에서 간호인력의 업무영역이 불분명하다는 점은 사실이지만, 간호조무사의 업무영역을 간호사가 정한다는 것 자체는 어패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공청회는 참석자들의 뜨거운 관심속에 진행됐다. 그러자 주제발표를 맡은 서일대학교 박소영 겸임교수는 "뭔가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면서 "이번 연구용역은 간호조무사의 업무영역을 축소시키고, 간호사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다만, 현행 제도상에서는 간호사와 간호조무사의 업무영역이 '진료의 보조업무'로 동일해 혼란이 발생한다는 것"이라면서 "서로 업무영역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일 뿐 오해가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플로워에 자리했던 간호협회 정책연구소 한 연구원 또한 "오해를 풀고 싶다"면서 "장소가 제한이 돼 있어 사전등록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관계자가 참석하도록 했다"고 했다. 그는 "간호학원 관계자나 신문사 기자를 제한한 적도 없다"면서 "공청회에 간호조무사협회 법제이사도 참석해 함께 토론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2-03-06 17:43:18병·의원

건국대병원-서일대 협력기관 협약 체결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 건국대병원(원장 이홍기)는 2일 서일대(총장 강현중)와 협력기관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건국대병원은 서일대와 이번 협약을 통해 서일대 학생 및 교직원에 대한 진료 지원서비스 제공 및 임상실습위탁교육 협력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발전을 모색할 계획이다. 건국대병원 이홍기 원장은 “우수한 전문 인재를 길러내는 서일대와 협력기관 협약을 맺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향후 두 기관이 긴밀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함께 발전하고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09-04-02 22:53:19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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